
이 포스팅을 올리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생각을 했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무려 만 3년 걸렸다. Admission Posting이란 제목의 글을 생각한 시간이..
그만큼 오래 걸렸다. 사실 이런 글을 올릴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이런말하면 정말 웃기겠지만.. 처음 유학을 결심했을때 나는 나의 노력과 바람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들이 다만 허세가 아니라는 것과 함께..
언제나 홀로 하루종일 대화한마디 없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집으로 돌아올때면
이 순간을 생각했다. 남부럽지 않게 합격해서 보여주겠다고..
돌이켜생각해보니.. 참 부끄럽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은 결코 남에게 보여주고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그냥 막연한 생각들이 아니었나 하고..
아무튼간에 결국 스코틀랜드(영국)의 University of St Andrews 로 가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선 정말 과분하게 좋은 학교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학생만족도도 높은 학교다.
다만 내가 생각한 그런 완벽한 그림이 아니었을 뿐이다.
이 과정은 1년의 예비석사 과정을 거친후 석사 과정으로의 진학을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나는 한계단이 아닌 반계단밖에 올라가지 못한 셈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이유 때문에 Admission Posting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이 또한 과정일 뿐이라고..
아직은 늦지않은 것같다. 목표를 위해선 조금은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문제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제서야 이 글을 올린다. 가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Unconditional Offer"란 말.. 참 듣기 힘들었다.
이젠 조금은 자신감을 가질때도 된것도 같은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위 어드미션 레터의 검은색으로 가린 부분은 개인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congrats
2010/08/06 12:41"Unconditional Offer"..
2010/08/17 03:22Unconditional is the most sought, but the least probable.
I think that applies to quite everything in our life.
But, you finally achieved it.
Once again, congratulations!
축하한다! 더 앞으로 나아가길..
2010/09/01 18:27